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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signals의 일하는 방법

2008-04-14 Monday Posted in IT | 3 Comments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중의 하나인 37signals에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재미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어서 일단 블로그에 정리. 벌써 한달이 넘은 포스트이긴 한데 IDEA*IDEA에서 그 포스트를 소개하는 포스트를 하테나 북마크 인기 엔트리(はてなブックマーク 人気エントリー)에서 발견해서 다시 포스트 ^^;

37signals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들이 하고 있는 작업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의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단순히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 누구에게 베네핏이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등. 그 일을 하는 이유를 고민함으로써 그 일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어떤 문제인가? 유저가 곤란해 하고 있는가? 우리가 곤란해 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때로는 상상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뿐인 경우가 있다. 그럴때는 일단 작업을 중단하고 다시 한번 문제를 평가해보자.
정말로 유용한가?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그냥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 뿐인가? 가끔 단순히 멋진 무언가를 만드는 건 좋지만 그것이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를 자문할 필요가 있다. 멋진 건 질리지만 유용한 것은 질리지 않는다.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가?
무언가를 추가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가치를 추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작업을 통해서 정말로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은 다른 가치를 제거할때도 있다. 가치를 추가하는 것과 제거하는 것은 밸런스를 필요로 한다.
(유저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가?
개발자들은 화면을 통계로 채우는 경향이 있다. 카운트나 합계, 평균치 등등…숫자는 쿨하게 보이지만 그것으로 유저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가? 그 정보를 얻어서 유저가 의미가 있는 행동을 하게 되는가? 목적이 없는 데이타는 노이즈에 지나지 않는다.
더 간단한 방법은 없는가?
언제나 더 간단한 방법이 없는지 검토하자. 유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의 문제는 실은 정말로 간단하다. 단지 우리들의 이미지 안에서만 그것이 복잡해 보일 뿐이다.
기회손실은 없는가?
이것을 함으로써 못하게 되는 것은 없는가? 특히 개발 리소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A라는 기능을 만듦으로써 B를 만들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항상 유연한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이 작업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 질문을 언제나 의식하도록 하자. 이 작업에는 어떤 가치가 있는가? 이 미팅은 필요한가? AdWords에 1주일 1000달러의 돈을 쓸 가치가 있는가? 그것은 정말로 가치가 있는가?…등등

우리 팀에 있어서도 지난 1년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던게 바로 “Why?“라는 질문이었다. 그것을 왜 하는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왜 안되는지,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왜 라는 질문을 함으로써 조금 더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고 그 질문들이 개선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해 왔던 것 같다.

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

2008-03-24 Monday Posted in Apple, IT | 7 Comments »

요 몇일 선정적인(?) 주제로 글을 썼더니 방문자수가 평소의 20%정도 오른 것 같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Google의 User Experience Design Guide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음:-)

2008 SXSW Interactive Panels “Blood, Sweat, and Fear: Great Design Hurts”에서 Apple의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Michael Lopp씨가 발표한 내용을 businessweek지가 정리 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Pixel Perfect Mockups:완벽한 목업을 만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른 단계에서 완벽한 목업을 만든다. 그것으로 모든 애매한 부분이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실수를 미연에 방지 할 수가 있다.
10 to 3 to 1:10에서3 3에서1
10가지 종류의 다른 타입의 목업을 만들고 그 중에서 3가지를 선정한다. 그 다음 몇개월의 수정을 거쳐 그 중 가장 강력한 하나를 최종적인 목업으로 선정.
Paired Design Meetings:두가지 종류의 디자인 미팅
팀에서는 매주 두가지의 미팅을 실시한다. 한가지는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으로 모든 제약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생각하기, Lopp씨에 따르면 그것은 “go crazy”! 또 한가지는 프로덕션 회의로 그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안을 현실화 시키는 미팅!
Pony Meeting:포니 미팅
시니어 매니저들과의 미팅. 시니어 매니저들의 이런 저런 지맘대로(?) 요구 사항에 대해 앞서 두가지 종류의 디자인 미팅에서 나온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먼저 보여줌으로써 요구 사항을 잠재운다.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의 현실화에 대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치열한 미팅을 거쳤기에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스티브 잡스가 한마디 하면 뒤집히는게 시간 문제일 것 같기는 하지만..;;

Apple이 이런 크레이티브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그렇게 멋진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구나라고 새삼 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