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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

2008-03-24 Monday Posted in Apple, IT | 7 Comments »

요 몇일 선정적인(?) 주제로 글을 썼더니 방문자수가 평소의 20%정도 오른 것 같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Google의 User Experience Design Guide와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음:-)

2008 SXSW Interactive Panels “Blood, Sweat, and Fear: Great Design Hurts”에서 Apple의 시니어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Michael Lopp씨가 발표한 내용을 businessweek지가 정리 하였다.

기사에 따르면 Apple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Pixel Perfect Mockups:완벽한 목업을 만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른 단계에서 완벽한 목업을 만든다. 그것으로 모든 애매한 부분이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실수를 미연에 방지 할 수가 있다.
10 to 3 to 1:10에서3 3에서1
10가지 종류의 다른 타입의 목업을 만들고 그 중에서 3가지를 선정한다. 그 다음 몇개월의 수정을 거쳐 그 중 가장 강력한 하나를 최종적인 목업으로 선정.
Paired Design Meetings:두가지 종류의 디자인 미팅
팀에서는 매주 두가지의 미팅을 실시한다. 한가지는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으로 모든 제약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생각하기, Lopp씨에 따르면 그것은 “go crazy”! 또 한가지는 프로덕션 회의로 그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안을 현실화 시키는 미팅!
Pony Meeting:포니 미팅
시니어 매니저들과의 미팅. 시니어 매니저들의 이런 저런 지맘대로(?) 요구 사항에 대해 앞서 두가지 종류의 디자인 미팅에서 나온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먼저 보여줌으로써 요구 사항을 잠재운다. 자유로운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의 현실화에 대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치열한 미팅을 거쳤기에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스티브 잡스가 한마디 하면 뒤집히는게 시간 문제일 것 같기는 하지만..;;

Apple이 이런 크레이티브에 대한 집념을 바탕으로 그렇게 멋진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구나라고 새삼 감탄.

Apple Form Factor Evolution

2007-06-26 Tuesday Posted in Apple | 8 Comments »

apple evolution

오늘 우연히 발견한 Edwin Tofslie씨의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애플의 족보. 1976년부터 2007년까지 애플에서 출시된 제품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둘러보니 생각보다 직접 만져 본(만져만 본)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국민학교 시절 동네 컴퓨터학원에서 처음 접한 Apple IIe(아마도 호환기종이었던 것 같다), 대학시절 인포메이션 디자인 시간에 처음 접한 Macintosh LC, 한국에서 회사 다닐때 재호형한테 빌려서 한달 정도 사용해본 iBook, 미쯔에 시절 테스트 머신으로 쓰던 Powermac G4, Power Macintosh Quicksilver(이런 이름이 붙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 Mac mini, 그리고 내 첫 iPod인(지금도 사용중) iPod 3rd Gen, 퇴직선물로 받은 iPod Shuffle, 처음 구입한 맥 머신 Macbook, 회사에서 사용중인 Macbook Pro.

이렇게 둘러보니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맥을 구입하게 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법!

shinzou.jp 디지털뮤직과 만화의 융합

2006-10-03 Tuesday Posted in Apple, IT | 2 Comments »

ishinzou.jp デジタルミュージックとマンガの融合

얼마전 iTunes Music Store에서 “shinzou.jp デジタルミュージックとマンガの融合(shinzou.jp 디지털뮤직과 만화의 융합)”이라는 실험적인 사이트를 발견했다.

shinzou.jp의 목차

shinzou.jp의 메이킹 영상 링크 표시화면

iTunes Store와 제휴를 통해 사이트를 서비스하고 있었다. 전체적인 개념은 플래시로 구성된 만화(플래시로 되어있지만 플래시보다는 인쇄 만화에 가까운 느낌)를 보다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Listen Now” 등의 말 풍선을 클릭하면 iTunes이 기동되어 iTunes Store로 이동하여 곡을 구입한다던지 팟캐스트(PodCast)나 메이킹 필름을 iTunes를 통해서 감상하게끔 되어있다.

iTunes에 표시된 shinzou.jp의 팟캐스트 목록

iTunes에 등록된 shinzou.jp의 팟캐스트

「시네스테이지아(=공감각*)」는 공감각을 가진 주인공 신조우와 누나 타마코, 그리고, 그 두 명이 우연히 만나게 되는 DJ카리타의 3명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음악을 테마로 한 Web 만화이다.
만화의 각 에피소드는 12월까지의 5개월간, 2주에 1화씩 합계 10화가 Web로 공개된다. 만화 안에서 플레이 되는 곡이나 신조우가 전달하는 Podcast, 각 화별로 테마 송등을 애플 컴퓨터의 iTunes를 통해 실제로 듣고 구입 할 수 있다. 가을에는 만화와 연동한 라이브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 신조우들 3명의 세계가 음악을 통해 현실 세계와 교차한다. 지금까지 없던 감각을 맛볼 수 있다.

About Shinzou Sound
「시네스테이지아」의 컨텐츠 제작, 배급을 실시하는 아티스트 집단을 Shinzou Sound라고 부른다. 디지털화에 의해서 가능해진 음악을 자유롭게 즐기는 방법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고 집결. 멤버 뮤지션들이 「시네스테이지아」를 위해서 새로 쓴 곡이나 DJ들이 선택한 곡은 실제로 iTunes Music Store로 소개된다.
프로젝트 멤버에는 리더 닉 우드를 시작으로 사이먼 르 본이나 타쯔야 오오에, Sugiurumn, 알렉스 패터슨, 만화가인 스기하라 엔카, 웹 디자이너 오와 히데키등이 있고 사이트의 운영은 이들 Shinzou Sound의 멤버가 담당하고 있다.

시네스테이지아(=공감각)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본래의 감각에 다른 감각이 수반되어 생기는 현상. 예를 들면, 소리나 향기에 형태가 수반되거나 인쇄된 단어나 숫자가 색으로 느껴지거나 하는 특수한 감각.

shinzou.jp シネステージアとShinzou Soundについて

단순히 만화를 인터넷에 업로드하여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영상 등의 각종 멀티미디어와 함께 즐기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iTunes Store에서 닉 우드와 사이먼 르 본의 “Nobody knows”라는 곡을 구입했는데 역시 느낌만큼이나 쿨하고 멋진 곡이었다. PodCast도 충실하고 4화의 테마곡도 마음에 든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만화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 다음 업데이트도 기다려 지는데 PodCast뿐만 아니라 사이트 자체의 RSS도 제공해주었으면 좋겠다. 전혀 새롭다고만은 할 수 없는 아이디어이지만 이 정도 완성도와 멀티미디어와의 유기적인 결합은 아직까지 보지 못한 것 같다.

Apple이나 Microsoft나 플랫폼에 굉장한 집념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 같은데 음악이나 멀티미디어 쪽에 있어서는 Microsoft가 절대 Apple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은 바로 문화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