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내부 링크/ページ内移動リンク



春一番

2009-02-15 Sunday Posted in Life, My Baby | 6 Comments »

일본에서는 그해 첫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하루이치방(春一番)이라고 한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겨울에 부는 바람임에도 따뜻한 공기를 품고 있어서 마치 봄이 온 것 처럼 따뜻한 날씨를 만들어줘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보다. 이번주 금요일 밤에 하루이치방이 불어와서 오랫만에 봄처럼 포근한 주말이 이어졌다.

IMG_4744

봄 날씨에 집에서 가만이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요코하마의 주라시아 동물원(ズーラシア動物園)으로 향했다. 긴 겨울 끝에 오랫만에 따뜻하고 좋은 날씨라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나왔는지…길이 말도 못할 정도로 막혔다…; 동물원을 2km 남겨놓고 30분만에 어떻게 겨우 100m정도를 전진 했는데 언덕을 넘어서서 보니 반대편 차선에도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고 동물원 진입로로 차들이 들어가질 못하고 있었다. 아마 주차장이 꽉 찾던가 동물원에서 입장제한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기로 기다릴려다가 이렇게 좋은 날씨에 차안에서 땀 흘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못할 짓이라 차를 돌려 이노카시라(井の頭)공원으로 향했다.

차속에서 2시간이나 갖혀있어 짜증이 나있던 세아도 공원에 도착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오랫만에 Oh!INDIA에서 야채 카레도 먹고 동물원에 들려서 몰모트랑 같이 놀고 하고 코끼리도 보고 원숭이들도 보고…정말 주말다운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 세아가 나중에 커서 오늘 동물원에 간 걸 기억 할 수 있을까?

세아야 다음에는 코끼리 나라가서 코끼리 타자:-)

오랫만에 서울

2008-12-25 Thursday Posted in Life | 9 Comments »

저번 주말 동생 결혼식때문에 오랫만에 서울에 다녀왔다. 유우코와는 2006년 여름에 한번 다녀온적은 있지만 세아를 데리고 가는 건 이번이 처음. 세아가 처음 타는 비행기에 놀라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엄마젖이 먹고 싶어서 보챈 것(벌써 15개월이 넘었는데…) 말고는 수월하게 다녀왔다. 토요일날 오후에 가서 일요일 결혼식, 월요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기에…시간이 부족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결혼식밖에 못 다녀왔지만 친척분들께 유우코 소개하고 세아도 보여드리고 나름 보람이 있었다:-)

결혼식 사진이랑 영상 담을려고 카메라와 비디오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갔지만 부조금 카운터에서 부조금 받느라 결혼식 장면은 하나도 못보고 기념촬영만 겨우 하고 왔다…; 유우코랑 세아 한복 입은 사진도 좀 찍어놨어야 하는건데..ㅠ_ㅠ

오랫만에 겪는 서울의 겨울은 토쿄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가족에게는 조금 고역이긴 했지만 찬 바람속에 잊고 지내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IMG_4033 IMG_4029 IMG_4028 IMG_4022 IMG_4019 IMG_4018 IMG_4016 IMG_4012 IMG_4011 IMG_4006 IMG_4005 IMG_4000 IMG_3997 IMG_3987 IMG_3984 IMG_3982 IMG_3979 IMG_3977 IMG_3976 IMG_3975 IMG_0981 IMG_0982 IMG_0983 IMG_0980 IMG_0985 IMG_0987 IMG_0990 IMG_0989 IMG_0992 IMG_0993

가족 서비스

2008-04-21 Monday Posted in Life, My Baby | 6 Comments »

LAセレブ!?

가족 서비스라는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평일에는 일 끝나고 집에 가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유우코나 세아에게 남편 역활, 아빠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서 주말만큼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아야 늦게 들어온다고 아빠 미워하지마..;;

家族デー

2007-12-02 Sunday Posted in Life, My Baby | 6 Comments »

IMG_2563.JPG

12월 1일은 회사에서 가족의 날(家族デー) 행사가 열리는 날. 유우코와 세아, 장모님과 함께 회사로 향했다. 오전 행사가 열리는 11시 조금 전에 회사에 도착을 하니 2층 로비에서 총무팀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출입증과 게스트 카드를 나눠주셨다. 회사가 있는 23층으로 올라가니 벌써 모든 준비가 끝나있었고 바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모리카와(森川)사장님의 인사말 다음에 각 플로어를 가족들과 함께 돌면서 자기가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각 시설을 함께 둘러 보았다.
회의실에서 가족들과 플래쉬 게임대회도 하고 점심에는 카페테리아에서 출장뷔페를 먹으면서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하는중에 사장님이 각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 하시고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가족들은 아버지가, 남편이, 아들 딸이 어떤 곳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둘러보고 너무 좋아하였고 가족들에게 자신이 어떤 곳에서 일하는지 보여주고 자랑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함께 일하는 다른 직원들의 가족들을 보면서 한사람 한사람 이제껏 그 사람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멋진 표정들을 볼 수 있어서 또 너무 좋았다:-)

내년 가족의 날에는 세아도 많이 커서 언니 오빠들이랑 함께 놀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