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mind on 2006/11/17 Friday
Q: 38세의 남동생의 일입니다. 벌써 7~8년이나 일정한 직업이 없이 집에 있습니다. 이전부터 누나인 저를 유치하게 괴롭히곤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그 괴롭힘이 점점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제 방과 남동생의 방은 본래 이어져 있습니다만 미닫이문을 닫고 가구를 두어서 나눠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닫이문 만으로는 벽과 같은 방음 효과가 없습니다. 평일의 경우 동생은 제가 일어나기 30분에서 1시간 일찍 엄청나게 큰 볼륨의 자명종으로 일어납니다. 제가 일어나서 아래층에 내려가면 바로 뒤따라 내려 옵니다. 제가 2층에 올라가면 곧바로 2층에 올라 오고 제 방 앞에서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면서 웃고는 자신의 방문을 힘껏 닫습니다. 아침의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 2층과 1층을 왕래할 때도 매번 같이 따라 옵니다. 세면실을 사용하면 바로 뒤에 세면실을 사용합니다. 손이 더러워져서 씻으러 가면 바로 뒤에 또 동생이 손을 씻으러 갑니다.
일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으면 키친에 가까운 세면실에서 “게-게-”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면서 이를 닦습니다. 식욕이 떨어지는 소리이기에 다 닦고 나면 먹을까하고 자리를 비우면 치솔질을 멈추고 다시 식사를 시작하면 또 치솔질을 합니다. 저보다 먼저 목욕을 하고 싶어서 항상 타이밍을 보고 있습니다. 제 직전에 들어갔을 때는 욕조의 따뜻한 물을 버리고 대신 찬물을 틀어 놓거나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뜨거운 물을 틀어놓곤 합니다. 한밤중에 목욕을 하고 2층에 올라가면 불이 꺼져있는 1층 어디선가에서 동생이 기다리고 있고 바로 2층에 올라와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지나갑니다. 한밤중에 물을 마시러 1층에 갔다가 방으로 돌아오면 몰래 따라 와있던 동생이 1층에서 올라 옵니다. 제가 쉬려고 불을 끄면 그때까지 텔레비전을 보고 웃고 있었어도 바로 전기를 끄고, 파닥파닥 꽤 큰 소리를 내고 나서 자는 것 같습니다.
휴일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이른 아침부터 큰 볼륨으로 라디오를 틉니다. 제가 일어날 때까지 라디오를 끄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일어나지 않으면 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가능한 한 크고 싫은 소리가 나도록 궁리해서 유리를 긁어서 “키-키-”소리를 내고 몇십분 동안 청소기를 돌리거나 같은 장소를 1시간 이상 청소기를 돌리기도 합니다. 문도 벽에 걸려 있는 것이 튀어 나갈 정도의 기세로 여닫곤 합니다. 제가 완전히 일어나면 소리가 그칩니다.(저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일에만 이불을 말립니다. 동생이 먼저 빨래 너는 장대에 온갖 물건을 말려놓아서 제가 이불을 말릴 수 없게 막아 놓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말리고 있습니다. 또 어떤 날은 날씨가 좋아도 이불을 말리지 않습니다. 제가 이불을 널어서 말리고 있으면 창에 붙어 저를 지켜 보면서 또 기분 나쁜 웃음 소리를 냅니다. 제가 청소기를 돌리고 있으면 서둘러 따라와서 청소하고 있는 장소에 들어앉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밖에도 매일 이런저런 방식으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무시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언제까지나 이런 일을 계속하고 있으면 오히려 제가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무시하고 있어도 무언가가 남동생을 격앙시켜서 격렬하게 때리거나 목을 조른 일도 있습니다. 집에 남자는 남동생 밖에 없어서 아무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그 밖에 모기에 물리는 일을 비정상으로 싫어해서 여름에는 언제나 집안에서 모기향을 태우면서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이정도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은 통합실조증(정신분열증) 등의 정신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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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mind on 2006/11/17 Friday
오전에 Tuna님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면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블로그를 이용하게 된건 2003년경에 일본어를 이용해서 movable type을 설치한게 처음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아직 Six Apart사가 일본에 정식으로 들어와 있지 않았고 먼저 일반 유저들이 일본어 패치를 만들어 제공하던 시절이었다. 2003년 12월에 Six Apart사의 일본지사가 설립되고 정식 일본어판 movable type을 제공하자 movable type을 이용한 블로그 구축이 하나의 붐이 되었다. 서점에도 movable type 설치를 위한 가이드북이 속속 등장하였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일본의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형 블로그도 원형은 movable type에 두고 있다. 개발자들이 익숙한게 movable type이었고 잘 알고 있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nifty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코로그(ココログ)나 CyberAgent가 제공하고 있는 아메바 블로그(Ameba Blog)도 movable type을 기본으로 구축된 서비스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WordPress가 movable type을 압도하고 있음에도 일본에서는 아직도 movable type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WordPress유저도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기업 사이트 등에 블로그를 구축할 경우 거의 대부분 movable type으로 구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입증되고 안정적인 툴을 사용하자는 생각이 큰 것 같다. 또 익숙한데도 그 이유가 있을테고 말이다.
헉..벌써 점심시간 끝났군..;;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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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mind on 2006/11/16 Thursday
- NHN UI Develope Guide
- Guideline, HTML Patterns, Blog, Resources 등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 NHN의 UI Guide.
- Fata Romana, Daily Color Scheme
- 하루에 하나씩 Color Scheme을 제공하고 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의 파일 등도 함께 제공:-)
- SectionSeven Inc.
- 직접 카탈로그를 펼치는 듯한 느낌의 시각적 쾌감.
- ZEHNUHR – Selected works of Sebastian Waters
- 좋아하는 스타일.
- Standards in a Nutshell II
- (X)HTML, CSS, JavaScript의 분리.
- MISPRINTED TYP E COMMERCIAL WORKS (2002-2006) Eduardo Recife
- NitrocorpZ Design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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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mind on 2006/11/16 Thursday

토쿄 나카노쿠(中野区)의 아라이야쿠시마에(新井薬師前)역 앞에 톤 홈(Thon HOM)이라는 태국음식점이 있다. Thon HOM은 태국어로 양파를 의미한다고 한다. 10명정도 들어가면 가게가 꽉 찰 정도로 작은 가게이지만 주인과 손님 사이에 정이 있고 매일같이 들리는 단골손님으로 가득하다. 아라이야쿠시마에라는 동네 특성상 유동인구도 적고 전형적인 변두리 동네(下町)로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톤 홈은 오너이자 쉐프인 노구치(野口)씨와 웨이터의 태국인 도무가 함께 운영을 하는 가게였다. 회사가 니시신쥬쿠(西新宿)로 옮기기 전 아라이야쿠시마에 시절에는 한달에 몇번씩은 들렸던 가게인데 회사가 이사를 가고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아라이야쿠시마에까지 갈 일이 없기에 자연스럽게 발길이 뜸해졌었다.
그러던 중 이주일쯤전에 노구치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 30대 한창 젊은 나이에 항상 왕성하게 일을 해왔기에 정말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아직까지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그 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던 톤 홈이 몇일전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도무가 오너 겸 쉐프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 회사 친구들과 함께 아주 오랫만에 아라이야쿠시마에의 톤 홈을 찾았다. 1년이 지났지만 전혀 변하지 않은 동네와 노구치씨가 없는 것 빼고는 달라진 것 하나 없는 톤 홈이었다. 도무가 정말 반갑게 맞아주었고 모두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할 말을 잊은 듯 보였다.
맥주를 주문하고 요리를 주문하고 모두들 왁자지껄 즐겁게 술을 마셨지만 쉽사리 노구치씨의 이야기를 꺼내진 못했다. 다만 카운터에 놓였있는 작은 액자에 들어가 있는 노구치씨의 사진에 마음이 저려왔다. 야기짱의 집이 멀기에 전차 끊기기 전에 돌아간다고 먼저 일어섰다. 도무에게 작별인사를 하는데 야기짱 참고 있던 눈물이 터진 모양이었다. 도무도 빨개진 두눈에 겨우겨우 눈물을 참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새벽2시까지 술을 마셨다.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도록 즐겁고 활기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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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mind on 2006/11/15 Wednesday
최근 Dotty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만화 관련 포스트나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愛なんていらねえよ、夏)(와타베 아쯔로에 대한 후지와라 타쯔야의 순애?)을 보고 리더쉽에 대해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리더쉽은 동양의 문화에 배경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서양의 문학 작품이나 영화등에서 이런 관계가 등장하는 것은 거의 보지를 못한 것 같다. 그러면에서 보면 영화 영웅본색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서양의 평론가가 “동성애”로 해석하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
과연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 걸까? 나보다 일을 더 잘하는 사람, 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와 정말 존경하고 따를 만한 사람은 그렇게 쉽게 찾을 수가 없는 것 같다. 또 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역시 리더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가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갈고 닦을 것인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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