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7 Thursday Posted in Life | No Comments »

편의점에 콜라와 샌드위치를 사러 가는 길에 오랫만에 만난 길고양이 제임스군.
*웬지 이 녀석은 제임스가 어울리는 것 같아서…붙인 이름…
편의점 주변을 영역으로 가지고 있는 녀석은 편의점 앞 주차장이나 편의점 우산꽂이 밑에서 잘 어슬렁 거리고 있다. 다가가서 목밑을 긁어주면 눈을 가늘게 뜨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곤한다.
우리회사 주변은 길고양이들이 참 많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에 등장하는 나카노구가 우리회사가 있는 곳….우리회사 주변에도 제임스와 제임스 쥬니어, 챨리, 화이트 등등 꽤 많은 고양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제임스.
제임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2005-03-31 Thursday Posted in Life | No Comments »
2003년3월31일
컴퓨터와 여행가방 하나 들고 나리타공항에 도착한지 벌써 2년.
세월 참 빠르구나…
으라챠챠챠!!!
2005-03-28 Monday Posted in Movie | 2 Comments »
몇년전이었나? 8,9년전인거 같은데…
아마 군대가기 전이었으니까…그정도 된거 같다.
69를 처음 읽은게…
서점에 갔는데 제목이 따악 눈에 띄는거다.
노란색에 69라고 적혀있었던것 같다.
69…무라카미류…
햐! 이넘 또 얄딱구리한 책 내놨군…ㅎㅎㅎ
얼렁 사서 읽어야지~홍홍홍
집에 와서 열심히 읽은 결과…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조금(?)은 당황했지만…
정말 재밌게 잘 읽었다.
Pop한 느낌에 경쾌한 스토리와 캐릭터.
무라카미류 다운 솔직한 문체!
그러다가 작년 69 sixtynine가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극장에서 보고 싶긴 했는데..사정도 여의치 않고 해서 그만뒀었다(돈도 없는데 무슨 영화냐..ㅠ_ㅠ)
DVD가 출시된걸 보고 빌려봐야지 빌려봐야지 했는데…겨우 어제 빌려보게 되었다.
최근 쯔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가 출연한 영화가 너무 많아서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그래도 재미난 넘이고 해서 TSUTAYA가서 빌려왔지.
60년대풍의 크레디트가 흐르고 난뒤…들려오는 단어들은…컥…나가사키 사투리가 어찌나 심한지..-_-;; 자막이랑 같이 볼려고 했는데…자막이 없네..불친절한 넘들.. 특히 안도마사노부*安藤政信의 대사는 정말 알아들을수가 없네.. 에혀..그래도 열심히 보니까..대충은 알아듣겠드라구…
어쨌든 아주 재밌게 자~알 봤다!
오히려 소설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영화를 감독한게 이상일이라는 사람인데…재일교포3세 라네. 연출도 괜찮았고 편집도 괜찮았고…
Go도 이사람이 감독했더라면 훠~~~월씬 괜찮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쉽네..
2005-03-16 Wednesday Posted in Life | No Comments »


몇일전 엄마가 맛난 김치를 보내주셨는데…
역시나 양이 너무 많아서 1층 주인집 할머니네 조금 갖다 드렸다.
아니 이런 귀한걸 다 주냐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오늘 회사에서 돌아오니 우편함에 왠 선물봉지가!
주인집 할머니가 ZIPLOC 깨끗하세 씻어서, 정성껏 포장해서 돌려주셨다.
안에는 이렇게 M&M`s를 넣어서 :-)
할머니도 참, 귀여우시긴(^-^)
2005-03-10 Thursday Posted in Life | No Comments »
회사근처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몇일전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왔다.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한 것 같은데 기합 잔뜩 들어가지고..사람들 들어오면 이랏샤이마세~ 계산하고 나가면 아리가토우고자이마시타! 꼭 군대에 갓 들어온 신병같은 느낌.연세 좀 있으신 고참 아르바이트 아줌마가 이것 저것 자상하게 가르쳐주고
점심 먹고 캔커피사러 편의점에 들렸더니 오늘부터 드디어 카운터에서 레지를 보기 시작했다. 옆에서는 사수(고참 아르바이트 아줌마^-^;)가 자상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고…긴장해서인지 버벅거리고…비닐봉지 꺼내서 담아주려다가 내가 괜찮다 그러니까 또 큰 목소리로 아리가토우고자이마스~. 조금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그걸 보고 있으려니…연초 한국에 갔을때 편의점에서 겪은 일이 떠올랐다. LG25시였나..패밀리마트였나 잘 기억은 안 나는데..태호네집 놀러가면서 콜라랑 캔맥주랑 이것저것 산 다음 계산하는데 비닐봉지에 안 넣어 주는거다, 해서 비닐봉지에 좀 넣어주실래요 그랬더니 예?비닐봉지 한장에 10원(10원이랬나 20원이랬나 잘 기억은 안 나지만…)인데요! <– 적어놓고 보니 별 느낌없는데 상당히 기분 더럽게 만드는 말투…-_-; 비닐봉지 돈 주고 사야하는지 몰랐지만…아이씨! 돈 줄라니까 넣어줘요!라는 기분이 들게 하는 말투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레지 다 끝났는데 그걸 왜 지금 말하냐는 그런 느낌이네…다른 편의점에서는 휴대폰으로 전화 하면서 한손으로 계산해주는 아르바이트생도…
참 그런거 보고 열받는 내가 쪼잔해진건지 모르겠지만…최소한 기본적인 예의정도는 지켜주면 고맙지. 라는 생각.
뭐 일본이라고 다들 친절하고 그런건 절대 아니다. 어딜가도 싸가지 없는 넘들 있기 마련이고…편의점도 친절한 편의점이 있는가 하면 불친절한 편의점도 있다. 나카노역에서 회사까지 딱 중간에 있는 패밀리마트 점원들은 어찌나 불친절한지…옷도 꼬질꼬질…잔돈도 손위에 잔뜩 얹어주는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툭 하고 떨어트리고..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아에 던져라 던져!라고 말해주고 싶을정도…아침 출근 시간대라 사람 많아서 바쁜데 한사람만 카운터에 서서 계산하고 나머지 두넘은 노가리 풀면서 놀고 있고. 그 편의점엔 새로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와도 조금 지나면 전에 일하던 넘들이랑 똑같이 변한다.
친절한 가게에 점원이 새로 들어오면 그 점원도 친절한 점원 되지만 불친절한 가게에 새로 들어오면 어느새 불친절한 점원이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