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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Archive for the Category

嫌われ松子の一生

2007-01-10 Wednesday Posted in Movie | 6 Comments »

嫌われ松子の一生

어제는 嫌われ松子の一生(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제목을 왜 “혐오스러운”이라고 했을까? “미움받는” 정도로 번역해도 충분할텐데..임팩트가 강해서 그랬나?)을 보았다. 이전 나카시마 테츠야(中島哲也)감독의 下妻物語(불량 공주 모모코)도 괜찮게 보았고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평도 괜찮았고 더더군다나 나카타니 미키(中谷美紀)가 출연하기에 동네 렌탈샵에서 당장 빌려왔다.

영화만 보고 나카시마 테츠야가 30대초반의 굉장히 젊은 감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자료를 찾아보니 1959년 내일모레면 50이 다되어 가는 아저씨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젊은 감각의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역시 예술이란 신체적인 나이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역시 CM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양반이라 그런지 감각적인 영상에 대한 테크닉만큼은 젊은 얘들 저리가라다.

타락천사(첫 부분에서 마쯔코의 조카 쇼우가 어덜트 비디오샵에서 텔레비젼을 보는 장면은 타락천사의 금성무를 연상시킨다. 왕가위에 대한 오마쥬?) 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원색의 화면에 뮤지컬풍의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와 춤들이 불행한 마츠코의 일생과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화려한 카메오 출연진들(요즘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개그맨들과 가수, 탤런트들. 특히 게키단 히토리*劇団ひとり 이 녀석은 왜 그렇게 느끼하던지..;)의 코믹한 연기가 웃기면서도 서글프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유쾌한 희극으로 포장한 비극. 마츠코는 어쩌면 그다지도 불행한 삶을 살다 갔을까? 단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불행의 극한까지 떨어뜨려 놓고선 결국 동네 아이들에게 맞아 죽게한 감독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토쿄 좀비와 풀 메탈 고쿠도

2006-11-21 Tuesday Posted in Movie | No Comments »

토쿄 좀비와 풀 메탈 고쿠도

토쿄 좀비(東京ゾンビ)와 풀 메탈 고쿠도(FULL METAL 極道, 혹은 FULL METAL YAKUZA). 두 영화 모두 B급 영화의 감수성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토쿄 좀비는 아사노 타다노부(浅野忠信)와 아이카와 쇼우(哀川翔)라는 거물급 두 배우를 기용하고 나름 3D와 애니메이션까지 곁들여진 B급 감성으로 포장된 A급 영화이고 풀 메탈 고쿠도는 그야말로 저렴한 제작비와 종잡을 수 없는 줄거리와 등장인물, V시네마와 B급 SF영화가 결합된 그야말로 극악 퀄리티를 자랑하는 영화이다.

토쿄 좀비는 하나쿠마 유우사쿠(花くまゆうさく)라는 마이너 만화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아사노 타다노부와 아이카와 쇼우의 연기가 개연성 없는 스토리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어쩌면 팀 버튼의 영화와도 그 맥이 닿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왠지 현실적인 느낌.

풀 메탈 고쿠도는 V시네마의 전통(?)을 이어 비장미 넘치는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토쿄 좀비보다 훨씬 만화같은 느낌. 만화라기 보다는 80년대를 풍미한 심형래감독의 우뢰매를 연상하게 한다. 복선이라고 느껴지는 장면이 실은 아무것도 아니었고(왜 그 장면을 넣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결국은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이 피를 뿜으며 죽는다.

영화적인 재미나 완성도는 토쿄 좀비쪽이 높지만 역시 애정이 가고 기억에 남는 건 풀 메탈 고쿠도인 건 왜일까? 풀 메탈 고쿠도의 미이케 타카시(三池崇史)의 연출작 리스트를 보면 그야말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春の雪

2006-11-13 Monday Posted in Movie | 2 Comments »

유우코가 출장에서 돌아와 함께 밥 먹으면서 주말동안 흠뻑 빠져있던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이야기를 계속 했더니 자기도 뭔가 드라마가 보고 싶단다. 해서 함께 쯔타야(TSUTAYA)에 가서 뭐 재밌는 드라마없나 찾아 봤지만 볼 만한게 별로 없어서 결국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원작의 영화 “春の雪(봄의 눈)”을 빌려왔다.

“春の雪”는 유우코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로 작년에 유우코가 추천해줘서 한번 읽었는데 이렇다할 감흥은 별로 없었다(추천해준 유우코에게 미안하지만..).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한 묘사와 화려한 이미지는 대단했지만 철부지같은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미시마 유키오의 미학이 바로 그런 이미지에 있는건가 보다.

영화도 원작의 이미지를 그대로 영상으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거의 그대로 연출을 했다. 그 정도로 동일하게 연출이 가능한 것도 아마 원작의 이미지 묘사가 그만큼 훌륭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상상한 이미지와 영화 감독이 상상한 이미지와 유우코가 상상한 이미지가 전부 같다는 것도 원작의 힘이지 않나 싶다.

배역도 쯔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聡)의 철부지 에고이스트 부잣집 도련님역이 맞춤 옷처럼 잘 맞아 떨어졌고 타케우치 유우코(竹内結子)도 소설속 사토코처럼 순백색 피부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였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소설을 단지 눈으로 확인시켜준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조금은 감독 나름의 다른 해석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유키사다 이사오(行定 勲)감독의 영화라기 보다는 미시마 유키오의 영화라는 느낌.

괴물

2006-09-17 Sunday Posted in Movie | 3 Comments »

괴물 포스터 - 변희봉

한국에서 천만관객이 들었다는 뉴스도 보고 각종 블로그에 올라오는 호평들로 일본에 개봉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봉준호 감독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등의 출연진도 충분히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막상 극장에 가보니 토요일 오후인데도 반정도밖에 안찬 객석이 조금 안쓰럽기도 했고 일본에서 흥행을 못하는게 홍보를 잘 못 해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막상 영화가 시작되니 내 시선을 붙들고 있는 건 괴물도 아니었고 송강호도, 박해일도, 배두나도 아닌 변희봉…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그 자연스러운 연기에 몰입되어 송강호와 박해일의 조금 슬랩스틱스러운 연기도 밸런스를 잡게 되는 것 같고 괴물에 변희봉이 없었다면 한국에서 그렇게 성공 할 수 없었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표정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을 울린다.

헐리웃 영화의 관습을 비꼬는 장면도 잔잔한 재미를 주고(특히 영결식장에서 강두가 얼굴에 괴물 피가 튀었다고 하자 헐리웃 영화에서처럼 노란색 비닐백안에 강두를 넣어서 철저하게 밀폐시켜 끌고 가더니 막상 병원에서는 그냥 방치해 두는 모습이랄지 아버지가 경찰에게 돈을 찔러 주려고 하는 장면이라던지 소독차 타고 쉽게 검문 통과하자 차를 세운 날카로운 인상의 구청직원이 뇌물 달라고 하는 장면 이런저런 한국적인 유머가 일본인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고나니 영화 전체를 끌고 가던 구심점이 사라져 버린 것 같아 맥이 풀리는 것도 있었고 템포가 조금 늘어지는 기분도 들었다. 괴물과의 결투는 결말이 뻔히 보이는 장면이었지만 화염병과 양궁, 그리고 마지막의 강두가 오염구역 표지판을 창(?)으로 만들어 괴물을 죽이는 장면은 가족의 화합을 말하는 것 같았고 현서가 죽은 건 헐리웃 영화에 대한 비틀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잘 그려지지 않았던 아버지가 메인으로 등장하고 그 따듯한 부정을 그리고 있는 흔치 않은 영화라는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영화라는 점. 헐리웃 방식의 휴머니즘으로 접근하지 않은 점도 좋았다.

관련링크

Edie Sedgwick

2006-05-14 Sunday Posted in Movie | No Comments »

Edie Sedgwick

요라님 블로그에서 보고 인상적이고 자꾸 신경이 쓰여 Edie Sedgwick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특히 저 표정…자꾸 어디선가 본 것 같아 자꾸 신경이 쓰인다. 블레이드런너였나? 사이버펑크 스타일라고 불리우는 스타일의 원조가 Edie Sedgwick였던 것 같다. 저 눈화장과 헤어스타일, 멍한 표정…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중성적인 매력.

60년대 헐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패션아이콘으로 사교계를 주름잡았지만, 친부에게 어린시절 성적인 학대를 받은게 원인으로 거식증등의 정신병에도 시달렸고 마약 중독으로 결국 정신병원에서 2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죽기 4개월전 병원에서 알게된 남자와 결혼 하였다고 함. 이래저래 파란만장한 인생이었구나. 역시 60년대는 그런 시대였던걸까?

Edie Sedgwick
イーディ・セジウィック
60年代 ポップアートの巨匠アンディ・ウォーホルのファクトリーで短期間ではあったが 彼に一番大切にされた女性ではないだろうか

良家の才女だった彼女の人生は 
実の父への嫌悪感から拒食症にかかり精神を病み その後の人生も波瀾にみちたものだった
ウォーホルとの仲も短期間しか続かなかったと言われている
ヴォーグ誌のモデル契約もドラッグが原因で打ち切られ 精神病院の入退院を繰り返し
71年 病院で知り合った男生と結婚した4ヶ月後28年の生涯を閉じた

関心空間

구글에서 찾아본 결과 동명이인의 남성 아티스트(밴드??)도 존재한다.

아! 그러고보니 영화 “NANA“의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의 스타일도 조금 비슷했던 것 같다. 10カラット의 영향으로 나나의 나카시마 미카를 보면 ハリセンボン의 箕輪はるか와 이미지가 겹쳐져 보인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