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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Archive for the Category

Onitsuka Tiger MEXICO 66

2007-01-25 Thursday Posted in Fashion, Life | 14 Comments »

Onitsuka Tiger MEXICO 66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Onitsuka Tiger MEXICO 66!

스니커 사러가면 항상 신발가게에서 꼭 한번씩 신어보지만 비싼 가격에 다른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곤 했었다.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그 가격에 사기엔 조금 아까운 기분이 들어 항상 포기하곤 했었는데…

오늘 아침 어머님이 생일 축하한다고 선물상자를 건네 주신다. 어제 아버님이랑 같이 가서 사셨다고 한다. 상자 사이즈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이건 혹시!” 하는 생각에 열어보니 아니 이럴수가 Onitsuka Tiger MEXICO 66이 들어있는게 아닌가!! 몇일전부터 어머님이 갖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셔서 그다지 필요한 물건은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아마 유우코한테 물어보셨나 보다.

아버님 어머님, 정말 감사합니다ㅜ_ㅜ

FREITAG F33 BONANZA

2007-01-24 Wednesday Posted in Fashion, Life | 15 Comments »

FREITAG F33 BONANZA

얼마 전 국제적인 가방 평론가 pix님이 Freitag의 백팩을 소개해 주셨는데 상당히 감명(?) 깊은 내용이라 눈을 못 떼고 계속 보고 있었더니 옆에서 “와요 동물의 숲”(おいでよ どうぶつの森:한국말로 번역하니 좀 이상하군..;) 하고 있던 유우코가 뭐 보고 있냐고 물어본다.

멋진 가방이 있어서 보고 있다고 했더니 유우코도 “Freitag에서 백팩도 나오는구나”라고 감탄. 둘이서 같이 Freitag 사이트를 한참 둘러보고 일본에서 백팩 취급하는 매장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니 꽤 많은 콜렉트 샵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다(楽天에서도 판매중!). 가지고 싶었지만 역시 가격이 비싸서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나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밤 유우코가 밥 먹다 말고 갑자기 웬 쇼핑백을 건네 준다. 조금 있으면 생일이라 조금 일찍 생일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형태를 보니 스니커인가 했는데 신발치곤 꽤 무게가 나간다. 열어보니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문양이 들어간 멋진 Freitag 백팩이 들어 있는게 아닌가!!!

아! 우리 유우코 너무 이쁘다:-)

FREITAG 3형제:-)
파란색 가방은 지금까지 들고 다니던 메신저백, 노란색 가방은 생일선물로 받은 백팩, 녹색 가방은 생일선물 사면서 같이 구입한 유우코의 토트백.

돌아온 505

2007-01-21 Sunday Posted in Fashion | 6 Comments »

리바이스 505

작년 11월 3일날 수선을 맡긴 리바이스 데님이 돌아왔다:-)

이번주 초에 UES의 점장에게서 수선이 다 끝났다는 연락이 와서 어제 다이칸야마(代官山)들려 바지를 받아왔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2개월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잘 고쳐주었다. 앞으로 1,2년은 더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리바이스 505

오랫만이야:-)

슈트 구입 실패기

2006-12-07 Thursday Posted in Fashion, Life | 6 Comments »

평소 슈트를 입을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슈트에 관심도 없고 단 한벌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데 이번주 토요일날 요-스케의 결혼식 피로연이 있기에 어쩔수 없이 한벌 구입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어찌되었건 한벌정도는 가지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았고 어느 정도 격식을 차릴 자리도 내년부터는 꽤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와타나베상한테 괜찮은 슈트 브랜드가 있으면 추천을 좀 해달라고 했다. 와타나베상은 이탈리아에 2년정도 유학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평소 남다른 센스를 자랑하는 아저씨.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걸맞는 멋진 양복을 좀 추천해 달라고 하였더니 와타나베이 추천해준 것은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어쩌다 한번 입을 옷에 그렇게 돈을 쓰는 건 조금 그래서 일단 저렴한 브랜드를 찾아보았다.

뭐 저렴한 것만 따진다면 양복의 아오야마(洋服の青山)나 아오키(AOKI)에서 그냥 눈 딱 감고 사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았지만…그래도 조금은 센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SUIT COMPANY등도 찾아보았지만 역시 그저 그렇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회사를 나와서 신쥬쿠로 향했다. 일단 유우코가 추천해준 ZARA를 둘러 보았다. 스페인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쟈켓 기준 2만엔대)에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지만(슈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므로..;) 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 그리고 사이즈를 찾기도 힘들고 매장은 넓은데 점원들이 어디 짱박혀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겨우 점원을 불러서 적당한 사이즈를 찾아달래서 시착을 해보는데 어떻게 보관을 했는지 옷에 군데군데 주름이 가있고 쟈켓이라 그랬는지 그냥 그 자리에서 옷을 입어보게 한다. 허허허… 바닥에 입고 있던 옷을 내려놓고 일단 입어보긴 했는데 라인이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마무리도 그렇고 실도 그렇게 좋은 실을 사용한 것 같지가 않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 했나.

그래서 다시 마루이(マルイ)의 남성관을 찾았다. 7층에 올라가니 떡하니 보이는게 타케오 키쿠치(TAKEO KIKUCHI).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간다고 쪼르르 달려가서 둘러보니 좋아하는 브랜드라 그런지,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한번 입어보니 마음에 딱 든다. 점원도 아직 미숙한 것 같긴 하지만 열과 성의를 다해서 한번 팔아보겠습니다!라는 기합이 전해져 온다. 일단 라인이 부드럽게 잘 빠져있고 원단도 좋고 마무리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데 나한테 맞는 사이즈가 있는 디자인은 2종류밖에 없단다. 일본얘들이 원래 옷을 좀 작게 만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사이즈가 없을 줄이야.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으면 세미 오더 메이드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럴 경우 1만엔 추가에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곳도 더 둘러보려고 했지만 벌써 9시. 가게 문 닫을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슈트 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구나..; 유우코에게 이야기했더니 역시 이탈리아나 해외 브랜드 쪽을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이세탄 멘즈관(伊勢丹メンズ館)에 가보라고 하는데 목요일과 금요일은 플로어 회식과 송별회가 있어서 시간이 안 나는 관계로 이번 요-스케의 결혼식 피로연에는 그냥 깔끔하게 입고 가기로 하였다. 다음에 유우코 시간 날때 같이 시즈오카(静岡)에 있는 고텐바(御殿場)의 아울렛에 가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특히 나이를 들어가면서 구애받는 부분이 많이 생겨서 그런건지 더 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한번 그런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다.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

낡은 리바이스 데님

2006-11-03 Friday Posted in Fashion, Life | 3 Comments »

리바이스 데님

벌써 구입한지 5년이 넘어서 다 닳고 너덜너덜해진 데님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입고 싶어서 저번주 데님을 샀던 UES에 수선을 맡겼다. 예의 그 점원이 견적을 뽑아줬는데 무려 5000엔!

적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데님이고 고치면 2, 3년은 더 입을 수 있다기에 고쳐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름 장인정신이 옅보이는 사람이라(약간 아사노 타다노부랑 닮은 것 같기도…) 믿고 맡겼다.

낡은 리바이스 데님

무릅 부분은 완전히 갈데까지 가고 데님이 닳아서 얇아진 상태인지라 허벅지부터 무릅 아래까지 데님을 덧대서 누빈다고 한다. 포켓 부분도 완전 너덜너덜, 주머니부분도 다 떨어져 있어서 그것도 새걸로 갈아준다고 하고 뒤쪽 포켓은 새로 만들어서 붙여준다고 한다. 밖음질도 새로 해준다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물건이라도 한번 정이 들면 쉽게 버릴 수가 없는 것 같다. 더더군다나 마음에 들었던 물건이라면 더더욱…
같은 공장에서 같은 공정으로 만들어진 똑같은 데님이 수백, 수천벌은 있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데님은 긴 시간을 함께 함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데님이 되었기에 쉽사리(절대!?) 버릴 수가 없다. 라이너스의 담요같은 느낌일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쉽게 만날 수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