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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Archive for the Category

노르웨이의 숲

2006-10-21 Saturday Posted in Book, Life | 3 Comments »

노르웨이의 숲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노르웨이의 숲“보다 내게 더 익숙한 타이틀은 “상실의 시대“이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었나 도서대여점에서 처음 접한 뒤로 지금까지 적어도 열몇번은 읽은 것 같다. 그중 거의 대부분 군대에서 할일 없을때 시간 때울려고 읽은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 바로 “노르웨이의 숲”을 원문(일본어)으로 읽는 것이었다. 아마 일본에 오게 된 이유의 6,70%는 이 소설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 와서 6,7개월정도 되었을 무렵 상,하로 나누어져 있는 문고본을 사서 사전 찾아가며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한 5,60페이지 정도 읽고 포기했었다. 일본어가 아직 미숙했던 때라(지금도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한 두세 페이지 읽으면 지쳐서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다. 내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일본어 단어에 헤매기 쉽상이었다.

항상 가방속에(그러고보니 정말 의식하진 않았지만 3년정도 계속 가방안에 이 책을 넣고 다녔었다!) 있었지만 거의 잊고 있었는데 최근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봤다. 3년전에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던 내용이 이제는 어느정도 수월하게 잘 읽힌다.

예전에 한국에서 번역본을 읽을때는 느낄수 없었던 부분들을 원문에서는 많이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일본어 특유의 독특한 뉘앙스라던지, 말투…특히 미도리(緑)의 말투는 최근의 젊은이보다는 5,60대 아줌마 세대의 느낌이 난다. 나오코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고…와타나베는 생각보다 쿨하게 느껴지는 말투가 아닌지라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로 읽었을때는 굉장히 쿨한 느낌이었는데 말이다. 그만큼 내가 나이가 든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기한 느낌은 예전 일본을 전혀 모르던 시절에 머리속에 그려진 소설의 이미지에 현재 토쿄의 이미지와 과거 토쿄의 이미지가 섞이는 부분이다. 이렇게 상상했었지만 실제로는 저런 느낌이었을거라며 머리속 이미지를 수정해 나가며 소설을 읽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어든 일본어든 말이다.

wikipedia에 의하면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도 이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소설의 경우에는 먼저 제목을 정하고 그 다음 소설을 써내려가는데 이 소설의 경우에는 처음에 “비가 내리는 정원(雨の中の庭)”이었다고 하는데 도중에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바꼈다고 한다. 중간에 어떤걸 제목으로 할지 망설이다가 부인에게 물었더니 “노르웨이의 숲”이 좋다고 하여 그대로 제목이 되었다. 실제로 무라카미 하루키는 비틀즈보다는 짐 모리슨의 도어즈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한다.

6개월

2006-10-08 Sunday Posted in Book, Life | 14 Comments »

키다치(木達)상에게서 받은 Web표준의 교과서(Web標準の教科書)

깨끗했던 새책이 누더기가 되었다..;;

언제나 함께 해준 MacBook과 Pages

키다치(木達)상에게 “Web표준의 교과서(Web標準の教科書)”의 번역작업을 하게됐다고 하자 가지고 있던 마시코(益子)상의 사인이 들어간 책을 주셨다(감사합니다). 깨끗했던 새책이 6개월동안 작업하느라 누더기가 되어 버렸다.

언제나 함께 해준(중간에 한번 교체되었지만..;;) MacBook과 깔끔하게 작업 할 수 있게 도와준 pages에도 감사.

이제 현석님에게 바톤을 넘깁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차 번역 완료!

2006-08-17 Thursday Posted in Book | 16 Comments »

드디어 “Web표준의 교과서” 1차 번역 작업이 끝났다.

607페이지…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이었지만 이제 조금만 지나면 거기서도 해방이구나:-) 멋모르고 덤벼들었다가 번역이라는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되었다. 수만님처럼 정력적으로 번역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

힘들기는 했지만 많이 보람되고 또 그만큼 많이 공부도 되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다시 또 하라고 그러면 못할것 같다.

아직 초벌번역의 상태로 표현도 더 다듬고 이미지도 만들고 오자도 수정해야하고 할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다 끝낸것 같은 기분:-)

p.s1/ 예상보다 많이 늦어져서 조광현 대표님께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언제나 믿고 기다려주신 조광현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p.s2/ hooney님, 하씩씩이님 감수 봐 주실거죠? 번역한 부분 다듬어지면 다시 메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p.s3/ 혹시 맥용 한글폰트 가지고 계신 분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애플고딕만 가지고 작업하려니 볼드도 표시가 안되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이 있더군요..;;윈도우즈용 폰트가 그대로 설치가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promise4u님:-)

오랫만에 책을 구입하다

2006-07-31 Monday Posted in Book, Design, Life | 21 Comments »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이런 저런 선생님을 많이 만나게 된다. 새로운 자극을 주고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고…공부를 하게 만들어 준다. 공자님도 세명이 함께 가면 그중에 한명은 배울점이 있다(三人行則必有我師)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

전부터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던 공부를 이나래님과 빨빤님이 이런저런 자극을 주셔서 본격적으로 마음먹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

해서 오늘 빨빤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아마존에서 책을 두권 주문하였다. 이제 번역작업도 슬슬 막바지에 접어들고…8월만 잘 버티면 9월부터는 조금 시간도 날 것 같으니 제대로 공부 좀 해야겠다.

오늘 구입한 책은 이 두권이다(참 제목이 긴 책들이다..;;).

이외에 혹시 정보설계, 유저경험, 인포메이션 아키텍쳐에 관해서 추천할 만한 책이 있으신 분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m(_ _)m

아래는 hooney님jason님, 빨빤님이 추천해 주신 목록.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나래님의 추천도서를 추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jason님이 알려주신 IA, ID참고도서 목록

バガボンド23

2006-07-31 Monday Posted in Book, Comics, Life | 9 Comments »

バガボンド23

사고 싶은 책이 있어서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가격도 비싼데다가 찾고있는 책마다 리뷰에 원래 책 내용은 좋은 것 같은데 번역이 엉망이다이라는 내용이 빠지지 않고 달려있었다(내용이 비슷한게 한사람이 돌아다니면서 그런 내용만 적고있나?).

해서 일단 내용을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 니시신쥬쿠(西新宿)역에 있는 서점까지 갔는데 파소콘(パソコン:일본에서는 퍼스날 컴퓨터를 줄여서 파소콘이라 부르고 있다) 코너에 “윈도우XP입문”같은 책만 즐비하고 기술서적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냥 돌아가는 것도 뭐해서 한바퀴 돌아보는데…아니 이런 배가본드23권이 출간되어 있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산다만…배가본드23권이 출간된 걸 놓치다니!!

찾고자 하는 책은 못 찾았지만 배가본드23권 Gets! 퇴근길 전철에서 읽어야겠다:-)
솔직히 배가본드같은 만화는 한 씬, 한 씬 정독을 해야하지만…시간관계상 23권은 전철에서 패스.

아! 찾고자 하는 책은 우리동네 제일 큰 서점에 들려서 거기에 없으면 그냥 아마존에서 주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