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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less

time machine

회사에서 쓰는 MacBook Pro는 수월하게 Leopard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MacBook은 문제연발..; 처음 업그레이드를 실행시키고 잘 진행되는 것 같아서 저녁을 먹고 왔더니 설치에 실패했다는 메세지가 떠 있고 다시 처음부터 업그레이드를 실행시키니 기존 Tiger에로 접근이 안되고 계속 설치화면만이 표시된다. 설치를 진행시켜도 하드디스크 선택화면에서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으니 포맷(헉..)하고 다시 설치를 하란다. 어떤 옵션을 골라도 그 이상 진행이 안되고 포맷하라는 메세지만 표시되었다.

이전 같았으면 그냥 포맷하고 말았을텐데…지금 이 하드디스크에는 우리 세아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찍어 온 사진들이 들어 있기에 절대 이 데이타들을 날려버릴 수가 없었다.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봤지만 역시 하드디스크를 분리해서 회사에서 쓰는 MacBook Pro에 연결해서 데이타를 백업받고 그 다음 포맷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한가지 문제가 하드디스크를 MacBook Pro에 연결 할 수단이 없다는 것..;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바로 카와사키(川崎)의 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에 들렸다. 일단 2.5인치 하드디스크 케이스를 구입해서 USB나 IEEE1394로 연결하면 될 것 같았는데(케이스는 나중에 용량이 큰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면 현재 하드디스크를 넣어서 외장하드로 만들 생각이었는데…) 또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2.5인치 하드디스크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 PATA방식 모델로 MacBooK에 쓰인 SATA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지원하는게 없다는 것..; 구석구석 찾아 헤매다 발견한게 바로 이 SATA HDDつなが~るKIT 1394(3.5/2.5인치 SATA・SATAⅡ HDD 대응 하드디스크 접속 키트)!

SATA HDDつなが~るKIT 139

말 그대로 바로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를 연결해주는 장치인데 케이스도 없고 어댑터와 IEEE1394케이블과 하드디스크 컨넥터가 일체화 되어 있는 장치가 달려 있을 뿐. 그런데도 가격은 무려 5800엔…; 백업만 잘 해두었으면 그냥 포맷하고 끝내는데 또 쓸데없이 돈을 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5800엔에 우리 세아 사진만 살릴 수 있다면 그게 어디냐는 생각에 바로 구입을 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접속 키트를 사들고 와서 MacBook에서 뜯어낸 하드디스크를 MacBook Pro에 연결하자 바로 외장디스크로 인식을 한다! 데이타를 살펴보니 OS말고는 무사히 살아있었다:-) 바로 사진 데이터와 음악, 문서들을 백업 해 놓고 다시 MacBook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다음 설치를 진행하였다. 포맷을 하고 나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제대로 설치가 되는 것 같더니 다시 마지막 단계에서 설치 실패..;

MacBook Pro에 연결했을때는 제대로 인식을 했었기에 다시 MacBook에서 하드디스크를 분리한 다음 접속키트를 이용해서 MacBook Pro에 연결한 다음 외장디스크로 인식된 하드디스크에 Leopard를 설치했더니 순조롭게 설치가 가능했다. 뭐가 문제였던걸까? 다시 하드디스크를 MacBook에 연결한 다음 전원을 넣었더니 제대로 부팅이 된다:-)

집에서 쓰던 또 한대의 Windows머신은 처분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한달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분해해서 각 부품은 야후 옥션에 출품을 하고 하드디스크만 케이스를 구입해서 외장하드로 만들었다. 사진은 일단 DVD로 구워놓고 MacBook은 바로 외장하드로 연결해서 Time Machine 설정을 하였다. 그리고 iPhoto를 이용해서 후지칼라에 프린트 주문^^;

이렇게 몇겹으로 보호장치를 만들어 논다고 해도 역시 디지털 데이타라는게 한계가 있기에…아무리 기술이 발달을 해도 형태를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사용빈도는 많이 줄었어도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

돈으로도, 세상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

9 Responses to “Priceless”

Comments Feed

  1. 정태영 Says:

    예전 파워북이나 아이북의 경우 파이어와이어로 다른 맥과 연결한 뒤 T 를 누른 상태로 전원을 키면 디스크 모드로 작동 했었는데 맥북은 그런 기능이 없나요?

  2. ha Says:

    多分、マックタイマーが作動したと思われます。(笑)

    ご無沙汰です。お元気でしたか?お久しぶりですね~
    どうですか?お父さん生活は?体はつらくても心はハッピーでしょう?
    いつか会えたらセアちゃんのこと、いろいろ聞かせてくださいね
    それでは

  3. 황규연 Says:

    다행이네요 소중한 사진은 억만금을 줘도 살수가 없죠^^;
    특히 아기들 사진은 더더욱 그렇죠..

  4. 신현석 Says:

    자, 이제 타임머신이 있습니다!

  5. nmind Says:

    정태영님
    헉…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검색해보니 맥북이나 맥북 프로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ㅠ_ㅠ
    조금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케이블만 구입하는 건데…

    ha様
    ははは、本当にタイマーが作動したらそれをきっかけにマックブックプロに変えたいですね(お金はないですが…
    もし大崎のほうにいらっしゃる機会がありましたらうちの会社によってください。引越して新しくカフェテリアもできたし、紹介したい人もいますので是非連絡くださいm(_ _)m

    황규연님
    네! 정말 사진 안 날려서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복구 안 됐으면 아마 집사람한테 되게 혼 났을 것 같아요..;

    신현석님
    일단 타임머신 설정은 해놓았는데 맥북에 매번 외장하드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번거롭드라구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백업이 가능하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조만간 타임머신이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6. jacopast Says:

    아아 조금만 일찍 이 사실을 알리셨으면 타겟디스크 모드를 … 값진 경험이셨습니다. =)

  7. nmind Says:

    Priceless입니다..ㅠ_ㅠ

  8. jacopast Says:

    (설명할 거 얼마없다는 맥북 설명서에 타겟모드 설명이 있을꺼라는…. )

  9. nmind Says:

    il|li○|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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