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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유우코에게는 내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한다. 아침에 일어나 회사 가면서 있었던 일, 회사에서 좋았던 일, 열 받았던 일, 점심 뭐 먹었는지 저녁은 뭐 먹었는지…별쓰잘데기 없는 이야기까지 다 하는데 딱 하나 말하지 않은게 있다.

바로 이 블로그의 존재

사실 벌써 이 블로그를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이메일 아이디로 검색해보면 바로 나오고 또 내 피씨의 Gmail Notifiers만 클릭해봐도 nmindplus.com에서 날라온 메일만 수백통이니 알려고만 한다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유우코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서는 시치미 뚝 떼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들 만날때는 한국인 커뮤니티의 모임이라고 이야기하면 그냥 그려러니 한다. 솔직히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이야기 안 하니까 그냥 신경끄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블로그에 이상한 내용도 없고 나름 건전한(?) 블로그인지라 알려줘도 별 상관은 없지만 비밀을 유지하고 있는 건 다른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가 아니라 적어도 단 하나만이라도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서 이다. 내 자신을 위한 공간이라고나 할까? 오프라인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굳이 이 블로그의 존재를 이야기하거나 하지 않는다. 들켜버린 경우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굳이 나서서 알리거나 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모든 것을 다 적지는 않지만..)을 자기 검열없이 전부 말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라인의 나와 현실의 내가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이 곳에서 나는 “nmind”이고 현실에서의 나는 “키무”이다.

11 Responses to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Comments Feed

  1. Jason Says:

    에… 음…
    와이프가 제 블로그(예전)를 알고나서 가끔 생활 & 가족 관련 글쓸때 멈칫 하지여 ^^;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는게 좋아요~

  2. 전설의에로팬더 Says:

    한편의 소설같아요 ^^. 전 사이버상의 공간과 현실을 동일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죠. 그래서 비밀많은 놈이 되어버렸어요 -_-;;;

  3. nmind Says:

    Jason님
    하하하 역시 그렇죠?
    이렇게 비밀로 하고 있어도 멈칫합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이야기는 되도록 다 할려고 노력중입니다:-)

    참, 요즘 Akismet플러그인이 naver도메인의 이메일 주소를 스팸으로 분류하고 있더군요…;;

    전설의에로팬더님
    오홋! 전설의에로팬더님이 더욱 궁금해 지는군요:-)
    다음에는 꼭 시간 여유를 가지고 한번 오십시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시죠:-)

  4. 하씩씩이 Says:

    それでほとんどハングルで書いてるんですか?
    ばれないように?:-)
    明日からゆうこさんにボランティアでハングル教えますので
    よろしく

  5. nmind Says:

    하하하…그건 비밀입니다:-)

  6. nmind Says:

    あ、それより立川にあんなに美味しい韓国料理屋があったんですね!
    今度は僕も誘ってください。彼女連れて一緒にいきますぅ♪

  7. 하테나 Says:

    제 블로그에 쓰는 글은 아내가 관심을 두는 주제가 아니라 보라고 해도 안본답니다.
    인간은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해하려 않고 흘려버리는 성질이 있다고 하니 그런점에서 도움을 받는다고 할까요^^
    다만 이해받지 못하기에 가끔 설러움을 당하기도 하지만요-_-;;

  8. nmind Says:

    죄송합니다. Akismet플러그인이 자꾸 naver도메인의 메일 주소를 스팸으로 분류 해버리는군요..;;

    솔직히 제가 쓰는 글들도 거의 여자친구에게는 관심없는 분야의 일들인지라 일본어로 적은들 한글로 적은들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하나쯤 비밀을 갖고 싶습니다:-)

  9. maru Says:

    블로그가 비밀이라~~~
    제목보구 영화 감상평인줄 알았네요~~~
    nmind님은 꽤나 철학적인 면이 있구나~~ 싶어요

  10. 하씩씩이 Says:

    >nmind様

    え~と、見ました?おいしそうでしょう?
    よかったですよ。よろしかったら行ってみてください。そこそくうまかったですから

  11. nmind Says:

    maru님
    ちょっとパクってみました(汗
    하하하…남자의 로망 같은 그냥 뭐 그런거지요..;;

    하씩씩이님
    今度絶対いきます!
    サイにコメントを書くと思ったのですが、IDとパスワードを忘れちゃいました。なんだったんだ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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