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쿄토 다녀왔을 때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사진점에서 프린트 서비스를 받아 봤는데 꽤 괜찮게 나와서 L사이즈 정도라면 500만화소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이번 한국에서 찍어온 사진도 프린트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iPhoto에 프린트 주문 메뉴가 있어서 한번 이용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프린트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해서 프린트 주문 버튼을 누르면 주문창이 뜬다. 애플 어카운트 정보를 입력하면 간단한 확인절차(주소 등)가 스텝3까지 진행되고 확인 끝나면 프린트를 주문 할 수 있다. 전부 동일한 사이즈로 주문 할 경우에는 원클릭오더 기능을 이용하면 클릭 한번으로 간단하게 주문이 끝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프린트 업체로 보내진다(일본에서는 후지칼라가 독점적으로 대행하는 것 같은데 한국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정말 간편하게 프린트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아마 지금까지 이용해본 어떤 웹서비스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주문이 가능했던 것 같다. 예전 iTunes Music Store에서 앨범을 다운로드 받았을 때도 생각한 거지만 애플이 지금의 위치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정도의 위치에 있었다면 정말 마이크로소프트보더 더한 독점이 발생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이 지금처럼 마이너에 매니아틱한 위치에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된다고 하면 조금 과장일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거기다 서비스까지! 역시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다.
만약이 애플이 일본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좀 제대로 하고 공격적으로 마켓팅을 한다면 지금의 점유율은 아닐텐데 말이다(국내 애플코리아의 서비스는 최악인 것 같다. 언뜻 보면 오히려 점유율을 깍아먹고 있는 것 같은 인상마저 든다. 애플포럼의 글들을 읽어보면 정말 일본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국내의 웹환경이 IE종속형이 아니라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자유롭게 서핑이 가능하다면 더욱 늘어나겠지. 또는 애플 유저가 늘어나면 웹환경이 다양화되어 서비스하는 회사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p.s/iPhoto와 Picasa Web Album의 Mac용 iPhoto 플러그인과의 궁합도 최고!
토요일 주문하고 월요일 오전에 발송했다는 메일이 오고 어제(화요일) 사진이 도착했다. 일반 사진 현상소와 동일한 사진품질(물론 일반 사진 현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후지칼라에서 프린트를 하기에 기본적으로 동일하겠지)이었다. 그다지 특별할 건 없었지만 주문에서 도착까지의 빠르고 부드러운 흐름에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