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다(亀田)부자

요즘 일본 미디어를 카메다(亀田)부자가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트레이너인 아버지 카메다 시로우(亀田史郎)와 8월2일 19살의 나이로 WBA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이 된 장남 카메다 코우키(亀田興毅), 2남 카메다 다이키(亀田大毅) 역시 17살로 프로복서, 3남 카메다 도오키(亀田和毅)도 아마츄어 복서로 북경올림픽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들을 특이한 방식으로 훈련시켜 수준급의 복서로 만든 것에도 이유가 있지만 특유의 퍼포먼스와 건방진 행동과 말들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종격투기 프라이드나 K-1에 밀리고 있는 프로복싱의 인기를 만회하고자 일부러 그런식으로라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았지만 정말 거부감을 들게 만드는 행동에 그다지 좋아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었다. 미디어에서도 그걸 알면서도 일단 뉴스를 만들어 주기에 좋아하며 다루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드디어 장남 카메다 코우키가 8월 2일 베네쥬엘라의 후안 란다에라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세계챔피언이 되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1라운드에 다운을 당하는 등 아무리 좋게 봐도 이겼다고 볼 수 없는 시합에서 카메다 코우키가 판정승을 거두니 판정에 의문을 가지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평소에 이들 부자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일거에 비판과 판정의혹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어제 오늘 한국에 돌아와 오랫만에 전철을 타니 벽에 걸려있는 주간지 광고의 타이틀들이 거의 카메다부자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폭력단과의 관계설, 뒷거래설 등 난리가 아니었다.
역시 평소 행동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보다는 하이에나같은 미디어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랐다. 평소 안 좋게 생각해도 뜨고 있을때는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렇게 하나 터지니까 봇물 터지듯 여기저기서 물어뜯는 모습을 보니 이게 바로 미디어의 무서움인가 싶기도 하고 일본 특유의 혼네(本音)와 타테마에(たてまえ)인가 싶기도 하다.









2006-08-26 at 01:09:40
난 뉴스볼때 일본거랑 한국거 같이 보잖아. 영어는 내비둬-ㅅ-)/요즘 동생한테 전화오면 뭔소린지;; 얘네 이름도 상표등록 했다는데. 인기도 많나봐. 근데 경기장에서 같이 우는 여자애들은 왠지 거부감이;; ㅋ
2006-08-26 at 10:46:35
그러고 보니 젊은 얘들 사이에서는 그런대로 인기도 있고 그런 것 같더라. 왜 좋아하는지는 이해불능(?_?)
2006-08-28 at 15:13:14
어쨌든, 이 집안 아버지는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 되도록 아들들을 교육시키고 있는 것 같군요.
삼형제중 셋째아들 중학교(의.무.교육임)도 안보낸다죠.
“학교는 교육시키는 곳이 아니다”라고 책까지 출판해서 자랑스럽게 떠들고 있으니 원.
“학교를 안보내는만큼 더 인격적으로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키우고 싶다”라고 썼으면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2006-08-28 at 20:01:46
정말 권투를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사회성은 길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가족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버지와 똑같은 인간이 되도록 하는게 목적이라면 그거 하나는 제대로 이뤄진 것 같더군요.
2006-08-29 at 22:47:59
19살짜리의 가벼운 행동과 언론의 뉴스 만들기에…..
전국민이 놀아나는듯한 불쾌감이 들더군요……
몇달뒤 1차 방어전때 언론에서 또 불같이 떠들겠네요.
2006-08-30 at 09:42:45
앗! amaikoi님! 반갑습니다:-)
아버지도 그렇고 그 아들들도 그렇고 그렇게 정이 가는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기고 있을 때는 잘한다 잘한다 추켜세우겠지만 혹시라도 지고나면 그렇게 많이 응원을 받지 못할 것 같네요. 역시 사람은 덕을 쌓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