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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Archive for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2006-07-10 Monday Posted in Life | 3 Comments »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점심시간이면 도시락(弁当)를 파는 승합차(폭스바겐인가?)가 와서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와 로코모코(ロコモコ:화와이식 볶음밥이라고 해야하나? 계란후라이*目玉焼き를 얹는게 특징)를 판다. 처음 타코라이스를 먹었을 때 타코(문어)를 찾아 헤맸었다(일본어로 타코가 문어라…). 지금은 익숙해져서 타코 안 찾고 잘 먹는다.

그냥 멕시코 요리인줄로만 알고보니 이게 1960년대 베트남전쟁중에 오키나와(沖縄)에서 만들어진 요리라네. 맛은 새콤달콤매콤(??)하고 고명으로 얹어진 방울토마토가 일품! 어쩐지 도시락 파는 차에서 흘러나오는 오키나와 음악과 주인 아저씨가 입고 있던 오키나와 셔츠(かりゆし)가 그냥 폼만은 아니었다.

토쿄의 오피스 거리에서 타코라이스와 로코모코를 파는 오키나와인…그리고 거기서 타코라이스를 사먹는 한국인…ハードボイルドタコランド(意味分かんないよね;;)

blue Screen

2006-07-09 Sunday Posted in Life | 6 Comments »

무던해 보이는 놈이 더 델리케이트한 것 같다.

요즘 MacBook이랑만 놀고 있어서 삐진 건지 Windows 머신이 맛이 갔다. 작년 9월에 한차례 업그레이드 해 줬는데도 가끔 Windows가 부팅 불능상태에 빠지곤 한다. 어둠의 저편에서 구한 Windows이기 때문에 정품인증이 안 된 상태에서 Microsoft AppLocale을 사용하는데 거기서 무언가 충돌을 일으키는 것 같다. 항상 부팅이 안 되는 경우, system32폴더 안의 정품인증에 관련된 파일이 손상되었다고 메세지가 나온다. 뭐..한 두번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려러니 하고 Windows를 리인스톨하곤 했는데…

어제는 설치과정 중에 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삭제하고 다시 파티션을 만드는데 갑자기 블루 스크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재부팅해서 처음부터 설치를 진행시켜도 결국 파티션 부분에서 블루 스크린이 나온다.

blue screen

아무래도 설치 도중 하드디스크가 망가진 것 같다. 작년 업그레이드 할때 하드디스크만 안 바꿨었는데(벌써 사용한지 5년정도 됐나?) 몇번 더 해보고 안 되면 요도바시에 가서 하나 사와야겠다. 포인트 얼마나 남아 있을려나..

신쥬쿠의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새로운 하드디스크를 사 와서 Windows설치중. 매장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200기가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하였다. 80기가가 8천엔, 120기가가 9천엔, 160기가가 만엔, 200기가가 만천엔…80기가짜리로 충분할거라 생각했지만 가격대비 성능/용량을 따졌을때 역시 200기가가 제일 무난할 것 같았다. 음…언제나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 구입할때는 이런 미묘한 부분에서 딜레마에 빠지곤 하는데…언제나 가격대비 성능비 따지다 보면 꽤 비싼 걸 사게되더군. 그게 바로 메이커가 노리는 부분인가?

Firefox도 모에(萌え)?!

2006-07-08 Saturday Posted in IT | No Comments »

Six Apart사가 아키바 프로모션을 하더니 Mozilla japan도 이에 뒤질세라 메이드와 함께 아키하바라 거리 프로모션을 7월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고 한다.
자세한 스케쥴은 여기.

역시 Firefox도 오타쿠문화를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인가?
이 포스팅을 보존하자 바로 Firefox가 다운되는 현상이!!

CoverFlow

2006-07-08 Saturday Posted in Apple | 8 Comments »

CoverFlow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이 프로그램을 본 것 같은데…좀처럼 기억이 안나서 구글링을 해보니 OSX-NAVI:iTunes 強化ソフト 情報ページ(iTunes용의 재미난 플러그인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Windows용도 플러그인도 소개하고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들려보시길..)에서 CoverFlow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일단 실행해 본 결과, 아직 버그도 많고 앨범 커버를 iTunes의 Artwork에서 불러들이는게 아니라 인터넷(amazon, google)에서 검색하여 불러들인다. Artwork을 등록해두지 않은 사람에게는 편리할지도 모르지만…아직 검색기능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아서 위의 이미지같이 디폴트로 표시되는 앨범이 많았다(iTunes에는 전부 Artwork을 등록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세설정도 불가능한 부분이 많고..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수성(마치 CD를 뒤적이며 듣고 싶은 음악을 찾는듯한 기분)을 자극하는 것만은 일품이다. 손맛이라고 해야하나? 조금만 발전된다면 항상 옆에 두고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뭔가 설정을 잘 못한듯하다..음..역시 OSX를 사용한 경력이 짧으니 가끔 이렇게 문제가 생길때 적당한 대처법을 잘 모르겠다.

시스템의 중요성

2006-07-08 Saturday Posted in Life | 2 Comments »

中野坂上

퇴근길 나카노사카우에(中野坂上)의 TEPCO 케이블 공사현장을 찍은 사진이다. 통행하는 차량에게 공사를 알리는 로봇(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팔을 흔드는 마네킹..)과 옆에서 차량의 흐름을 지켜보고 마네킹의 작동을 확인하고 있는 관리인이 있다.

일본의 공사현장에는 크고 작은, 규모를 떠나서 반드시 이렇게 관리인이 존재한다. 통행하는 사람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공사 진행을 조절하고 통행인에게는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한다.

일본의 기업이나 공사업체들이 양심적이고 좋은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그렇게 되어있다. 반드시 공사현장에는 현장 통행인/통행차량 관리인이 있어야 한다고 법률적으로 규제를 하는 것 같다(자세한 것은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규제가 많은 국가이지만 이런식의 절대적으로 필요한 규제도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양심에만 맡겨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말이다. 인간이 도덕적인 양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기에 법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부분이 바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어두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꼭 물리적인 사고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기억력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은 반드시 누락되는 부분이 생기고 양심에만 맡기면 분명히 건너 뛰는 부분이 발생한다.

우리회사는 웹 제작회사인지라 그에 적합한 이런 저런 프로세스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검품이라는 제작된 페이지의 품질을 검사하는 단계를 통과해야지만 클라이언트에게 납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계를 거쳐도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라 100%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제작플로어가 있기 때문에 문제발생의 소지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국가든 회사든 개인이든 어떤식으로든 이러한 시스템, 프로세스가 꼭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