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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Archive for

재입국허가서

2006-07-04 Tuesday Posted in Life | 17 Comments »

東京入国管理局

오늘은 유급휴가를 사용해서 오전중에 토쿄입국관리국에 다녀왔다(휴가를 써도 일이 많아서 오후는 정상출근…;;).

올 여름휴가에 한국 들어갈려고 직장건강보험 관리공단을 통해서 비행기 티켓은 예약해 두었기 때문에 토쿄입국관리국에서 재입국허가서만 받아오면 되는데…이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외국에 나갈 경우에는 반드시 재입국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만약 재입국허가서를 받지 않고 출국할 경우 소지하고 있는 비자가 말소되어버린다.

일단 토쿄입국관리국이 있는 시나가와(品川)까지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가서 또 시나가와에서 입국관리국행 버스를 타고 10분. 입국관리국 1층 편의점에서 3000엔짜리 인지를 사서 2층의 재입국허가서 접수 카운터에서 용지(재입국허가서 용지는 인터넷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서 프린트해서 사용해도 됨)와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시간정도를 기다려야 접수를 할 수 있다. 차비와 수수료만해도 대략 5000엔정도 소요된다.

뼈가 빠져라 일해서 소득세, 주민세, 후생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등등등 낼거 다 내고 일본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헌(?)하고 있는데 재입국허가서 정도는 구약쇼(区役所)나 시약쇼(市役所)에서도 발급받게 해주면 안되나?

거리가 먼 것도 있지만…뭐랄까 한번 갔다오면 진이 빠지는 기분. 컨테이너만 잔뜩 쌓여있는 항구의 창고 사이에 우뚝 서있는 입국관리국에 가는 길은…이쪽과 저쪽이 구별되는 느낌에 다신 한번 이곳에서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다양한 외국어와 불친절하고(가끔 친절한 직원도 있지만..) 무표정한 직원 상대하다 보면 조금은 서글퍼지는 느낌. 역시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다큐멘타리의 힘

2006-07-03 Monday Posted in Media | 4 Comments »

일본 방송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다큐멘타리”이다. 훌륭한 예술작품이 아니고,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어도 사람들의 인생이 바로 감동을 주지 않나 싶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결말이나 해피엔딩은 없어도…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넘어지고…그래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들을 볼때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감동은 잘 만들어진 예술작품을 볼때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 같다.

まっすぐに智華子어제는 닛테레(니혼테레비, 日本テレビ)의 NNN 다큐멘트 ‘06이라는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에서 홋카이도(北海道)에 살고있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소녀의 다큐멘타리(まっすぐに智華子)가 방송되었다. 미숙아로 태어나 난지 한달만에 시력을 잃은 치카코(智華子)는 어머니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고 패러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소녀의 노력과 어머니의 헌신…앞이 보이지 않기에 일직선으로 똑바로 수영을 할 수 없던 치카코는 갖은 노력끝에 똑바로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패러올림픽 기준인 100m 1분50초이내를 기록하여 꿈에 그리던 일본 패러올림픽에 소학교 6학년의 나이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던 치카코의 어머니도 치카코가 2위로 들어오는 순간 참고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그 모든 이야기를 3년이라는 시간을 걸쳐 다큐멘타리로 만들어 냈다. 또 치카코가 성장함에 따라 계속 새로운 다큐멘타리를 만들어 내겠지.

어머니가 이야기하던 「見えないから出来ないんじゃない。見えなくても出来ることはたくさんある(보이지 않아서 못하는게 아냐. 보이지 않아도 할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를 치카코가 이야기하는 순간 참던 눈물이 흘렀다. 정말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간만큼 멋진 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다. 지금까지 조금 귀찮다고 일이 바쁘다고 그냥 넘어가던 일들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제대로 공부부터 시작해야겠다.

polaroid

2006-07-02 Sunday Posted in Life | 14 Comments »

유우코

역시 폴라로이드 사진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小宮山 桂씨의 tokyo polaroid plus를 보고 감동받아 한때 야후!옥션을 기웃거리며 SX-70을 노려왔는데 전용필름이 생산 중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포기하였다(역시 필름값도 감당이 안될것 같고 해서…)

로모도 그렇고 폴라로이드도 그렇고…역시 디지털로는 표현되지 않는 아날로그의 감성이 좋다. 포커스도 안 맞고 색도 실제 색상과는 꽤 차이가 있지만 역시 그만의 “맛”이 있다.

가끔은 웹디자이너가 아니라 카메라맨이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역시 내 적성에는 디자인이 천직인 것 같다.

締め会

2006-07-02 Sunday Posted in Life | 6 Comments »

オジャッキョ

금요일, 반년을 마감하는 회식이 있었다. 이런저런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악으로 깡으로 열심히 일한 우리 부서 사람들과 함께 신오오쿠보(新大久保)의 한국음식점 오작교에서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참가 못한 한국음식매니아의 우에하라상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랫만에 감자탕에 해물지지미, 잡채, 떡볶이, 부대찌게 등등…한국음식 배부르게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하하하. 역시 한국사람에게는 한국음식!

다른 곳에서 회식을 하던 요우스케와 키무라상, 타미코링, 나카오상도 참가. 오오시바상도 오고…유우코도 오키나와(沖縄) 출장에서 돌아와 바로 참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술자리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