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웹표준
어제 오늘 이삼구님, 일모리님, 그리고 다른 여러분들과의 토론을 통해 다시 한번 웹표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왜 웹표준을 좋아하고 지키려 하는지…다른 사람들도 웹표준을 지켜줬으면 하는지에 대해서…
이 블로그에서 웹표준, 웹표준 열심히 떠들고 있지만 실제로 웹표준을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이제 겨우 1년반이 조금 넘었을뿐이다.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가 대여섯개 있을 뿐이고…그것도 Valid Test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웹접근성(WCAG) 등 엄밀한 의미의 웹표준에는 미흡한 작업이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내가 가진 기술(?)이라고는 디자인과 코딩, 약간의 플래시정도 밖에 없다. 그 쉽다는 JavaScript도 제대로 짜지 못해서 다른 사람이 작성해논 소스를 Copy&Paste해서 겨우 사용할 정도이고…하지만 이런 나도 XHTML+CSS로 코딩을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절대 웹표준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처음 한두번 정도 프로젝트를 웹표준으로 진행하면 어느정도 감이 오리라 생각한다. 브라우저에 따라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 부분은 웹에서 찾아보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다. 모두들 친절하게 여러가지 핵(hack)이나 회피방법을 공개하고 있다(영어로 된 자료가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으면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다들 아는 한도에서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고…조금만 노력한다면 답은 널려있다. 웹표준은 절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효율이 아니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을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만드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웹표준에 “장애인을 위한”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 단어는 물론 “장애인을 위한 배려”라는 의미이지만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배려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되면 결국 모두를 배려하는 웹이 될수가 있다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첫 시작은 이미지에 alt를 넣는 정도부터 시작해도 좋다. 배려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테이블로 코딩을 해도 XHTML+CSS로 코딩을 해도 좋다. 자신이 가능한 부분에서 점차 그러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보면 결국 웹표준에 도착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웹표준이란 기술에 관한 지침이라기 보다는 사람에 대한 배려의 지침이라고 생각한다.









2006-06-15 at 07:43:49
웹표준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수단이 문서로 정리된 것에 불과하죠. 표준에 대한 기술적인 해석이나 경제적 논리 같은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고 그 중심에는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2006-06-15 at 10:38:48
저같은 경우는, 처음 HTML태그 배우던 시절을 떠올리는데, 그때는 모 그리 쉬웠나요, 생소한 경험이였죠. ^^;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편법도 알게 되고, 늘어간거라,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딱 보고 알 수는 없으니, 많이 만들고 해보고 물어보고, 그러다보면 지금 코딩하는것에 문제없듯이 CSS도 그렇게 되리라, 믿는거지요,
2006-06-15 at 11:37:17
웹 표준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웹 표준과 호환성은 분명 현실적으로 상관계수 1의 함수는 아닙니다. 모든 웹 브라우저가 웹 표준을 모두 준수하는 것은 아니고 따라서 웹 표준만을 이용해 콘텐트를 만드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브라우저 벤더와 콘텐트 제작가가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 이러니까 웹 표준 같은건 필요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6-06-15 at 12:46:05
신현석님
역시 중요한 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구현에 사로잡혀서 본질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malion님
그렇죠. 뭐든 처음 배울때는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익숙해지는 건 금방입니다. 나중에는 CSS로 코딩하는게 더 편해지실 거에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달삼님
텍스트가 깨져서 다시 수동으로 입력하였습니다. 전에 분명 트랙백 EUC-KR, UTF-8 패치를 한 것 같은데…워드프레스 업데이트 하면서 다시 디폴트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2006-06-15 at 14:56:46
nmind 님.
오늘중으로 이 글을 확인해주실지 의문입니다만,
내일 저녁약속 있으신가요?
내일 18시쯤부터 Tuna님과 新宿근방에서,
저녁식사를 겸해 시원~한 beer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귀중한 시간 내어주실 수 있으시면,
제게 메일주시겠습니까? ^^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2006-06-15 at 17:27:11
noctiluca님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
2006-06-20 at 03:20:34
오페라에서 오른쪽 메뉴가 내려앉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냈습니다. float 때문도, 잘못된 태그 사용도 아니었고요. line-height 때문이었습니다. CSS의 중복된 부분을 없애려다가 line-height까지 다 지워버렸었는데요. 오페라에서는 line-height가 없으면 안 되나 봅니다. 어쨌든 오페라에서도 레이아웃 깨지지 않네요. 하지만 이것 알아내려고 이것저것 만지다보니 수정할 것들이 많아졌다는 것. (-.-)a 웹표준이 어렵지 않지만, 브라우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을 찾는 것은 너무 어려워요. (^^);
2006-06-20 at 13:25:43
오! 원인 찾으셨어요? 역시 한번 꼬인 걸 바로 잡으려면 이것저것 만져할 부분이 많죠. 하지만 처음 구조를 확실히 잡아두면 브라우저별로 수정할 게 많이 줄어듭니다. 역시 많은 만들어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