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2006-05-31 Wednesday Posted in Design, Web Standards | 9 Comments »
요즘 좋은 디자인이란 어떤 디자인일까 많이 고민하고는 한다.
깔끔하고 쿨하게 만드는게 멋진 디자인일까? 클라이언트의 의도에 맞게 디자인하는게 좋은 디자인일까?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하는게 좋은 디자인일까? 자신의 색을 내는게 좋은 디자인일까?
디자인이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자신의 색을 죽이고 상품에 맞춰 컨셉에 맞춰 목적에 맞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해도 어디선가 자기 색이 드러나곤 한다. 회사안에서 리뷰를 해도…내가 한 디자인도 금방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곤 한다).
좀 더 다양하고 폭 넓은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가끔 고수의 작업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선을 그어도 그렇게 감각적으로 보일수가 없다! 아, 저런 방식도 있었구나하고 감탄. 특히 일본의 출판물(대게 잡지를 많이 보는데…立ち読み…)을 보면 가끔 깜짝 놀랄만큼 재밌는 작업물도 많고 많은 공부가 된다. 역시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만큼 좋은 스승이 없는 것 같다.
요즘 Web표준에 대한 중요성과 목적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물론 나도 Web표준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Web표준은 목표가 아니라 베이스일 뿐이다. 화가라면 캔버스가 있고 4B연필을 사용해서 스케치를 하고 물감으로 색을 칠하는 것 처럼…Web표준은 그런 캔버스와 같은 존재라고나 해야하나? 좀 비유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Web표준은 기본일뿐이다.
그 위에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내야 한다.

